면허는 20대 초반에 따고 운전은 늘 남의 일인 줄 알았습니다. 대중교통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살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회사에서 급하게 물품을 옮겨야 할 일이 생겼는데 운전 가능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던 거예요. 그때 정말 머리가 멍해지면서 '아,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저는 비 오는 날 운전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예전에 옆에 탄 사람이 비 오는 날 사고 나는 걸 본 적이 있어서 비만 오면 운전대는 꿈도 못 꿨어요. 그런데 출퇴근길에 비가 자주 오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큰맘 먹고 파주 운전연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빵빵드라이브'라는 곳을 알게 됐습니다. 파주 동패동 저희 집까지 방문해준다고 해서 바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10시간 연수에 비용은 45만원이었는데, 다른 곳이랑 비교해보니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내 차로 연습하는 자차 연수가 가능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망의 첫날, 날씨가 정말 화창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오셔서 차량 점검부터 해주시고 기본적인 운전 자세, 사이드미러 보는 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파주 동패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서행하면서 좌우 회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생각보다 핸들 돌리는 게 어색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2일차 되던 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제일 무서워하던 상황이었죠 ㅠㅠ 처음엔 너무 당황해서 브레이크만 밟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침착하게 '천천히 가도 돼요. 시야 확보가 중요하니까 와이퍼 속도 올리고 앞차와의 간격 유지하세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파주 상지석동 방향으로 큰 도로에 나갔습니다. 물웅덩이가 생기니까 차가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심장이 쿵 했습니다. 선생님이 '핸들 꽉 잡고, 물웅덩이는 피하기 어려우면 그냥 지나가세요. 급제동만 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하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용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빗길 차선 변경도 연습했습니다. 원래도 어려운데 빗길이라니! 사이드미러에 물방울이 맺혀서 잘 안 보여서 애를 먹었습니다. 선생님이 '지금처럼 비 많이 올 때는 고개를 살짝 돌려서 직접 확인하는 게 더 안전해요' 라고 팁을 주셨는데, 이게 진짜 큰 도움이 됐습니다.

3일차에는 비가 그쳤지만 여전히 도로가 축축했습니다. 오늘은 주차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주 동패동 근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주차와 평행 주차를 배웠습니다. 후진 주차가 특히 어려워서 몇 번이고 다시 시도했습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하세요. 잘 하고 있습니다' 하고 격려해주셨어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공식'대로 따라 하니까 신기하게도 주차 공간에 쏙 들어가는 겁니다!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진짜 짜릿했습니다. 평행 주차는 아직 좀 어렵지만 그래도 이제 감은 잡았습니다. 마트 주차는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이잖아요. 이것만 배워도 진짜 좋았어요.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아침부터 제가 가고 싶었던 목적지까지 가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파주 아동동에 있는 친구네 집까지 가봤는데, 중간에 좁은 골목길과 언덕길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전날 빗길 운전 경험 덕분인지 훨씬 침착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언덕길에서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이랑 좁은 골목길에서 양옆 차량 간격 맞추는 게 어려웠습니다. 선생님이 '오르막길에서는 미리 속도를 조금 더 내고, 내리막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 활용해보세요' 라고 알려주셔서 그대로 해봤습니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운전이 되더라고요.
연수 기간 내내 '비 오는 날 운전'에 대한 공포가 가장 컸는데, 선생님의 차분한 지도 덕분에 이제는 웬만한 비에는 크게 불안해하지 않게 됐습니다. 10시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저에게는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비용이 아깝지 않았어요.
이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 없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운전연수 덕분에 자신감이 엄청 많이 생겼어요. 매일 대중교통으로만 다니던 제가 이제는 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된 거죠. 얼마 전에는 비 오는 날에도 혼자 파주 금촌동에 있는 영화관까지 다녀왔습니다.
장롱면허로 7년 넘게 살았는데, 이제는 제가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니지만 '안전 드라이버'는 된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비 오는 날 운전이 무서워서 운전연수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빵빵드라이브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고, 저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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